한옥 신축 57건으로 최다
경관 개선·주민 지원 달성

고도(古都)지구 내 한옥 등을 신축할 경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신청건수가 최근 총 100건을 돌파하면서 고도 경관 개선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5년부터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실시한 결과 올해 4월 24일 기준 신청건수가 총 103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한옥 신축이 57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식 담장 설치 39건, 가로변건축물 외관정비 4건, 간판 2건, 한옥 수선 1건이 뒤를 이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 및 송산리고분군 주변지역에 한옥이 신축되면서 문화재와 어울리는 경관이 조성되기 시작해 주민 지원 사업을 통한 고도 경관 개선이라는 당초 사업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또 한옥이 단순히 주거용 뿐 아니라 게스트하우스, 찻집, 편의점, 음식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밤에도 불을 환히 밝히는 한옥이 늘어나면서 관광객 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도시재생사업 및 도시계획 도로 개설 등 연계 사업이 추진되고 지원 대상 범위가 기존 금성동, 교동, 반죽동 뿐 아니라 봉황동, 산성동, 중동, 수촌리까지 확대되면서 신청 문의가 늘고 있어 사업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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