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황영호·천혜숙 중 결정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충북 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24일 공천장의 주인이 결정된다.

23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청주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청주시장 여론조사는 이날 마무리된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책임당원에 대한 모바일 투표는 마쳤다. 전체 7천572명 중 2천560명이 참여, 33.8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충북도당은 24일 책임당원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더한 것과 여론조사를 50대 50으로 합산한다. 이어 총득표수에 이들이 받은 가산점을 더해 후보를 결정한다.

경선 기호 1번인 황영호(58) 청주시의회 의장은 국가유공자 자녀로 20%의 가산점을 받는다. 2번인 천혜숙(62)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정치신인에다 여성으로 30%가 주어진다.

현장 투표는 청주 국민생활체육관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 출신인 황 의장은 세광고와 충북대를 졸업했다. 2006년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초선 때 상임위원장, 재선 때 부의장, 3선에선 의장을 맡았다.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장을 지냈다. 충북 최초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30일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청주시청사 건립 재검토,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무심천·미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공직문화 개선, 문화예술인회관 건립, 6차 산업과 시골마을 특화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중도 낙마한 이승훈 전 청주시장의 아내인 천 교수는 지난 1월 16일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05년 미국 메릴린치에 입사해 5년 만에 부사장에 오른 금융 전문가다.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청주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지냈다.

천 교수는 임기 내 투자유치 10조원 달성, 신청사 건립 기존 계획 추진, 청주형 기초보장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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