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농작업 대행서비스 추진

영동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도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농가에 군에서 농기계와 기사를 파견해 경운·정지·골타기 작업과 수확 등을 대신 해주는 사업이다.

노동력 절감은 물론 생산비까지 줄여 주고 작업 품질도 월등히 높아 농민들에게 인기다.

특히 농기계 사용법을 모르거나 여건상 어려움으로 농기계 임대 사업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고령·영세농가에는 단비와 같은 존재다

군은 영동군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작업 대행 서비스 창구를 설치하고, 전문 농작업 기술을 갖춘 4명의 기사도 선발해 놓았다.

신청 대상은 7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혼자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 경지면적 1㏊ 미만의 영세 농업인으로 1농가당 연 3회 지원받을 수 있다.

농작업 대행료는 △트랙터 8만원 △관리기 1만5천원 △경운기 2만원 △콤바인 8만원 등이다.

서비스 신청은 작업일 전 15일 이내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043-740-5551)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51농가를 대상으로 49.5㏊의 농작업 서비스를 실시해 제때 영농을 못하는 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어줬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농촌인구 감소와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다양한 영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적기의 농작업 서비스가 농가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수요를 수시로 파악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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