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등 1000여명 참석

지난 21일 충북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지난해 12월 21일 화재 참사로 숨진 29명의 넋을 기리는 합동영결·추도식이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들이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가족과 작별의 절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1일 충북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지난해 12월 21일 화재 참사로 숨진 29명의 넋을 기리는 합동영결·추도식이 엄수된 가운데 유가족들이 먼저 떠나보낸 사랑하는 가족과 작별의 절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29명의 명복을 비는 영결 및 추도식이 지난 21일 열렸다.

제천시 어울림센터에서 열린 합동 영결·추도식은 이근규 제천시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시종 충북지사, 김수민·지상욱·표창원·송석준·권석창 국회의원, 조종묵 소방청장, 희생자 유가족, 일반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이근규 시장은 추모사에서 “고인들이 평안히 영면의 길로 떠나기를 14만 시민과 함께 기원한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더불어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따뜻한 세상, 더 안전한 나라, 더 안전한 제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건덕 유가족 대표의 인사와 유가족 편지 낭독의 시간을 가졌다.

류 대표는 “목이 메어 차마 부르지 못하고 영원히 잊지 않고 영원히 사랑하고 또 사랑하겠다”며 사랑하는 가족과의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

유가족 편지 낭독에서는 두 자녀가 엄마를 부르며 오열하자 유가족은 물론 참석자들이 눈시울을 적셔 눈물바다를 이뤘다.

이날 영결식을 끝으로 지난 2월 26일부터 청전동 보건복지센터내 시민시장실에 마련됐던 합동 분양소는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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