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육상팀, 중장거리 최강 입증

충북 옥천군 육상팀(감독 손문규)이 제30회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중장거리 최강팀을 확인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전남 나주시 송월동)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실업육상대회에서 대회 첫날 남자일반 1만m에서 주장 류지산이 30분49초로 2위, 여자일반 1천500m에서 김혜미가 4분38초로 3위에 입상했다. 이어 마지막 날 여자일반 5천m에서 김혜미가 17분2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들 두 선수는 지난달 제18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2,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따라 군 육상팀은 제29회 도지사기차지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종합 3위(군단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중장거리 강팀임을 입증했다.

전광선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영동~단양간 290㎞를 완주한 후 바로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육상팀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오는 10월 전국체전까지 계속되는 대회 일정을 잘 소화해 옥천군과 선수 본인들의 명예를 높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