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희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명노희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충남도교육청의 청렴도 추락 실태와 내부 고발자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명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충남교육청 천안교육지원청 내부 고발자에 의한 여러 부정의 폭로에 대한 언론보도 내용이 충남도교육청의 청렴도와 같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명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충남도교육청 종합청렴도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상위권에서 11위로 추락했는지 이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이 명쾌하게 직접 밝힐 것을 촉구했다.

최근 천안교육지원청 시설과 A팀장은 충남도교육청 B과장이 아산교육지원청 행정과장으로 근무하던 2013~2014년 타 지역의 무면허 업자에게 수의계약 공사를 발주하고 지역의 한 업체가 건설업 면허를 대여하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A팀장은 또 B과장의 사안에 대해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비리’를 보고했지만 도교육청은 B과장의 비리는 누락시킨 채 업체만 검찰에 고발했고, 감사관계자는 오히려 핵심자리로 발령나거나 승진했다고 증언했다.

또 이 문제를 김지철 충남교육감에게 직접 보고하려 했지만 중간관리자들이 이를 막았고,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김 교육감에게 비리 사실을 제보한 뒤 ‘공정하게 처리하겠다’는 답변까지 받았지만, 허사였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명 예비후보는 “도교육청이 감사 결과에 따라 사법기관 고발조치, 행정처분 등으로 감사처분을 완료하고, 검찰에 고발조치 했다고 했는데 주도한 B과장의 비리는 누락시킨 이유가 뭔지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의혹에서 벗어날 것 같다”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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