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 할인…내년 정식 시행 예정

정부가 최대 30% 할인되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오는 30일부터 시범 도입한다.

국토교통부는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민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30일 세종시에서 시범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기존의 환승할인은 유지하면서 월 44회 정기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수도권의 경우, 1회 이용가격으로 최대 5회까지 환승할 수 있다.

정기권 사용자가 대중교통을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이용 실적 점수)를 최대 20% 지급해준다. 10%의 정기권 할인과 함께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시범 사업은 세종시에서 4~7월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시행은 시스템이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 내년으로 예상한다”며 “울산, 전주는 정기권 도입만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내년에 마일리지를 결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 30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500여 명의 세종시민 체험단을 대상으로 7월말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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