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이시종·충남 양승조 확정
충북 이시종·충남 양승조 확정
  • 지역종합
  • 승인 2018.04.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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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결정…충북지사 박경국·신용한 3파전
대전시장은 과반 득표자 없어 허태정·박영순 16~17일 결선투표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의원
왼쪽부터 이시종 충북지사, 양승조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로 충남·충북지사에 양승조·이시종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 대전시장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충북지사 후보 이시종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임종성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13일 충남·충북·대전에서 경선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 지역 권리당원 4만여명과 일반 도민 2천명이 참여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오제세 의원을 27%포인트 차로 눌렀다. 이 지사는 63.5%, 오 의원은 36.5%를 각각 득표했다.

그는 애초 전략공천을 기대했으나 공관위가 지난 3일 경선을 결정하면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듯 했다. 그러나 경선 후보 TV토론 등을 통해 검증된 도정 운영 능력과 노련미로 오 의원을 압도하면서 공천장을 거머쥐게 됐다.

“20% 이상의 격차로 이 지사에게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던 오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에 따라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가 “이 지사와 나는 같은 당 동지이고 당내 경선 주자는 당연히 선거대책위원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뤄 이 지사 선거캠프 지휘를 맡게 될 전망이다.

197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지사는 1995년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에 당선한 뒤 내리 3선 했다. 3선 임기 중 중도하차해 충주 총선에 출마한 그는 17대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재선 국회의원 임기 중이었던 2010년 지방선거를 통해 충북도정 지휘봉을 잡은 이 지사는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일곱 번 선거에서 모두 당선한 그가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당선하면 8전8승 불패신화를 쓰게 된다.

이 지사는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과 양보의 미덕을 베풀어준 오 의원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 의원은 “이시종 후보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충북도민과 당원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히 따르겠다”며 “끝까지 도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는 6월 치러질 충북지사 선거 주자는 이 지사와 함께 자유한국당 박경국(59) 공천자와 바른미래당 신용한(48) 예비후보 등 3명이다.

●충남지사 후보 양승조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은 여론조사 경선에서 53.24%를 득표해 함께 출마한 복기왕 전 아산시장(46.76%)을 제쳤다.

경선결과가 발표되자 양 의원은 “충남지사 예비후보 경선을 넘어 자랑스러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것은 전적으로 도민 여러분과 당원동지의 성원 덕분”이라며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로 당선돼 오늘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가슴 아픈 도민의 마음을 위로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으로 함께한 복 전 아산시장과 엄중한 결단을 내려준 박수현 동지께도 감사함과 위로를 전하며 이제 우리는 한 팀”이라며 “충남의 성공이 곧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제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양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등록을 위해 지방선거 30일 이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지역구인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확정된다.

●대전시장 후보 17일 결정

대전시장 후보는 박영순·허태정 예비후보의 결선투표로 결정하게 됐다. 결선투표 결과는 이상민 국회의원 지지자의 표심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장 여론조사 경선 결과 허태정 예비후보는 42.5%, 박영순 예비후보 30.63%, 이상민 의원은 26.87%를 득표해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결선 투표는 16~17일 진행된다.

본선행의 향배는 26.87%를 득표한 이상민 국회의원의 지지표가 어느 쪽으로 흡수되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1위를 차지한 허 예비후보는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모두 1위를 차지한 여세를 몰아 대세론을 구축하는데 힘을 쓸 것으로 전망되고 박 예비후보는 이 의원의 지지표를 흡수하는데 사활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 예비후보는 경선결과 발표 뒤 입장문을 내고 당원과 시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경선이 끝날 때까지 깨끗하고 아름다운 대결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정치력과 행정력을 검증받은 준비된 대전시장 후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의 역사를 빛내는 자랑스러운 대전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영순 예비후보도 성명을 내고 “오늘의 경선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대전시정에 반영해 ‘위기에 빠진 대전을 구하라’는 시민여러분과 당원동지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오늘의 열렬한 성원을 바탕으로 본선승리를 위해 운동화 끈을 다시 단단히 졸라매고 대전의 영광을 재현하고 시민여러분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밤낮없이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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