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장비 우선사용 등

충북 진천군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2일 진천군청에서 송기섭 진천군수, 박태영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위한 MOU(양해각서) 체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으로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신사옥 건립추진 시 지역장비 우선사용, 지역 근로자를 우선 고용하게 된다.

또 건립완료 후에는 구내식당 지역 농특산물 사용, 직원 관내 이주 협조 등에도 힘을 보태게 되며, 진천군은 사옥 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진출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 설치 지원에 나서게 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매년 약 1천억원의 예산이 집행되는 기관이 지역에 자리 잡게 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메리트와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향후 양기관간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고속도로 이용객 및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증진 등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진천읍 상신리 391-2일원에 부지면적 5만5천482㎡ 규모로  2019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며, 현재 충북혁신도시에 임시 사무소를 두고 업무를 보고있다.

군은 지난해 3월, 도내 4개 자치단체와 충북본부에 대한 치열한 유치경합 속에서 도로공사 충북본부의 유치에 성공했으며, 군단위 자치단체로서는 드물게 도단위급 공공기관을 유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치전 당시 진천군은 1월에야 전담 TF를 구성해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송기섭 군수를 비롯해 유치 담당직원들은 경북 김천에 위치해 있는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수차례 방문하며 진천이 충북본부의 최적 입지임을 적극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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