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홈피 쇄도

여성가족부는 성폭력 피해사실을 고백하는 미투운동을 계기로 우리사회 성희롱·성폭력을 근절의지를 확산시키기 위한 ‘위드유 캠페인’의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를 마감하고 지난 6일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여가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개선 제안, 조직문화 개선, 미투 운동에 대한 지지 의견 등을 댓글로 모았다.

참여 댓글을 집계한 결과 총 1천811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댓글 내용으로는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사회·조직 문화 개선’ 관련 의견이 총 1천101건(60.8%)로 가장 많았다.

△방관하는 문화, 원래 그래 하는 문화를 버리자! 등 인식개선 △신속·공정·투명한 신고절차 등 피해자보호와 가해자 처벌을 강화하는 제도개선 △회식 강요 없애기 등 회식문화 개선 △성희롱·성적비하·외모평가 근절 등 언어개선에 대한의견이 다수였다. 본인의 성희롱·성폭력 피해 경험을 남기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다는 의견도 있었고 성희롱을 보고도 침묵했던 과거를 반성한다는 댓글 등도 있었다.

여가부는 이번 캠페인 행사 참여자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고, 일부 댓글은 성평등 실현을 위한 ‘사회·조직문화 개선 행동수칙’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이번 국민참여 캠페인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성별 권력구조와 위계적 조직 문화에 기인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개선을 바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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