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육성지원 시행계획 발표

정부가 국가치매극복기술, 희귀질환 치료기술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이같은 공익목적의 R&D 투자 확대 등 37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 수립된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종합계획’의 2018년 시행계획으로, 총 152개 세부추진과제에 정부예산 4천324억원이 투입된다. 전년(3천789억원) 대비 14.1% 늘었다.

분야별로는 R&D 3천839억원, 인력양성 250억원, 수출지원 133억원, 제도개선 102억원 등이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신약 개발, 치매·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 등 스마트 신약과 관련 구체적 프로젝트에 대한 실행 방안을 마련한다.

또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재생의료 기반기술 등 중점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제2기 재생의료 지원사업(2019~2025년)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확보 노력도 기울인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제약 산업 특성화 대학원 등을 지원하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생산·연구·사무, 영업 등의 전문 인력양성 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제약의료기기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국 등에서 보건 및 품목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해 연수하고, 백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펀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RIGHT)’도 조성한다.

연구개발만 전담하는 제약기업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정 받을 수 있게 제약기업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인증제도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성 요건 등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복지부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잘 활용하고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도약하여 국민에게 건강과 일자리를,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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