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지역혁신박람회 부산서 개막

   
 
  ▲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월2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지방화와 균형발전시대 선포식’에 참석, 균형발전시대 개막 버튼을 누르고 있다.  
 

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가 11일부터 4일간 부산벡스코에서 열린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자원부, 행정자치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총 7개 중앙부처와 15개 광역자치단체, 234개 기초자치단체, 19개 지역관련협의회 15개 지역혁신지원기관이 공동기획에 참여한 지역혁신 주체들의 명실상부한 학습과 축제의 한마당이다.

국가 경쟁시대를 넘어 지역 경쟁시대로 접어든 세계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지방이 자립기반을 기르고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시대적 과제라고 보고, 참여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지방화시대를 표방하며 일관된 균형발전정책을 펴왔다.

이번 박람회는 참여정부의 지방화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하면서 혁신을 통한 지역발전의 가능성과 희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마련되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성경륭 위원장은 “각 지역이 특성화된 발전을 추진하며 스스로 성장의 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혁신과 성장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지역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10시 전국의 산(産), 학(學), 연(硏), 관(官) 대표 2천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혁신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선포하는 자리가 될 개막식으로 나흘간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박람회는 크게 △지역혁신 성공사례 발표회 △전시행사 △컨퍼런스 등의 행사로 구성된다. 

▷성공사례 발표회

지역혁신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지자체, 대학, 중소기업, 산업단지, 연구기관 등 5개 분야별로 총 159개의 사례가 발표된다.

 이중 각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사례 5개 기관에 대통령 표창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국무총리, 관련 부처 장관상 등 총 77개 기관에 표창이 수여된다.

발표되는 성공사례는 박람회 사무국이 시행한 지역혁신사례 공모전(04. 9. 24~10.8)을 통해 접수된 사례 중에서 지역혁신체계 구축과 구성내용의 충실도 등을 평가기준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성공사례 발표회는 각 지역의 성공요인을 찾아보고, 다른 지역에서의 응용방법 등을 모색해보는 등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11월11일부터 13일(토)까지 컨벤션홀 1층에서 열린다.

▷전시행사

전시장은 지자체, 대학, 연구지원기관, 기업 등 참여기관이 주제 및 분야별로 공동테마관을 구성, 종합 부스형태로써 꾸며진다. 공동테마관으로 구성돼 있어 참관객들은 자립형 지방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각 지역의 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참관객이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는 전통산업체험관과 과학기술체험관도 있어 두 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전시는 14일(일)까지 벡스코 전시관 2홀에서 열린다.

▷컨퍼런스

올 7월 카이스트 총장으로 취임한 세계적 물리학자 러플린, 일본 산업클러스터의 일인자 야마사키, 혁신이론의 세계적 권위자 쿠크, OECD 지역개발 및 공공정책부서 최고 책임자 듀발, 여기에 인제대 성창모 총장까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지역혁신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박람회 컨퍼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오는 11, 12일 열리는 특별강연을 통해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분야별로 진단한다.

또, 선진국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지역혁신을 통해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각자의 처방을 내놓을 예정으로 참석자들과의 열띤 토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컨퍼런스에서는 △전국 14개 지역혁신연구회가 인력양성, 산학협력, 기술사업화 등을 주제로 주요 성공사례 발표, 토론하는 지역혁신토론회 △‘혁신과 균형을 통한 지역발전의 모색’을 주제로 지역혁신 관련 학회가 주최하는 연합 학술대회 △벤처기업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한 벤처기업 포럼 △전문대학산학협력 포럼, 누리사업정책토론회, 혁신도시 심포지움, 지역혁신특성화시범사업 워크숍 등 부처 및 연구기관이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참여정부의 균형발전 및 지방화 정책을 진단하고 해외 성공사례 등에서 던지는 시사점을 통해 지역혁신이 성공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점검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이 다각적으로 모색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특산물 한마당 및 기타 부대행사

이밖에 각 지역의 특산물 판매와 문화·이벤트 행사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있어 일반시민들에게 참여의 재미도 선사한다. 

지역특산물 한마당은 지역특산 상품존, 민속주특별존으로 나누어 전시, 시연, 판매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