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잘하는 기관은 2194곳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8일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고혈압, 당뇨병의 진료를 잘하는 동네의원 6천657곳을 선정, 발표했다.

심평원이 매년 전국 1만여개 1차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고혈압(12차), 당뇨병(6차)의 적정성 평가에서 우수(양호) 평가를 받은 곳이다. 명단은 심평원 홈페이지(www.kira.or.kr)을 통해 공개된다. 고혈압 양호기관은 전년 5천86개소 대비 8.9% 늘어난 5천538개소, 당뇨병 양호기관은 2천978개소보다 11.2% 증가한 3천313개소로 집계됐다.

둘 다 진료를 잘하는 기관은 모두 2천194개소로, 전년보다 16.4% 증가했다.

심평원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가결과 우수(양호)한 동네의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고, 지역도 골고루 분포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 수도 고혈압 약 216만명, 당뇨병 약 66만명으로 전년 대비 10.7%, 14.4%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역에 따라 양호기관이 한 곳도 없는 시·군·구도 나왔다. 인천 옹진군과 경북 영양군은 고혈압과 당뇨병 모두 양호기관이 없었고, 강원 양구·양양·인제·정선·화천군, 전남 신안·완도군,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 등은 당뇨병 양호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는 지난해 약 880만명으로, 전년 대비 약 35만명 증가했다. 고혈압의 32.8%, 당뇨병 환자의 34.0%, 고혈압과 당뇨병 중복 환자는 41.0%가 70세 이상 고령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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