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운동 참여한 구성원 역사 조명
5월 20일 91주년 개교기념일에 설치
직원·동문회 등 건립참여 문의 쇄도

 

한밭대가 개교 91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에 나섰던 대학의 역사를 조명하는 학생독립운동 기념비(사진)를 건립한다.

기념비는 한밭대가 대학의 전신인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 재학생들이 일제에 항거하며 독립운동에 나섰던 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고, 오는 5월 20일 제91주년 개교기념일에 맞춰 설치할 예정이이다.

기념비의 작품명은 ‘The Memorial(동문들의 업적을 기리며)’고, 디자인은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 노황우 교수가 재능기부를 했고 기념비는 높이 약 4m, 폭 2.5m이며, 대학 내 도서관 앞 광장에 세워진다.

노 교수는 “이 기념비는 동문(同門)을 상징하는 문(門)을 모티브로 했다”며 “국가와 인류를 위한 희생을 통해 위대한업적을 남긴 동문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100주년의 새로운 역사를 향한 힘찬 출발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한밭대 학술문화연구재단 관계자는 “대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조명하는 학생독립운동 기념비건립추진이 알려지면서 학내외에서 한밭가족들의 건립참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미 동문 기업인 (주)신화엔지니어링과 대학 보직교수, 재경 동문 등이 건립기금을 기부했고, 총동문회와 CEO총동창회 차원의 참여도 있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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