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4억 들여 120가구 지원…주민설명회 성료

금산군이 농촌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농촌주택 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21일 금산다락원에서 2018년도 농촌주택개량사업 대상자, 귀농·귀촌예정자, 주민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사업내용, 추진절차, 사후관리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주민들의 궁금 사항 해결을 위한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연면적 150㎡이하의 단독주택을 개량할 경우 최대 2억원 범위 내에서 고정금리 연리 2% 또는 변동금리를 적용, 1년 거치 19년 분할상환 또는 3년 거치 17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농·축협을 통해 지원한다.

또 주거전용면적 100㎡이하로 건축할 경우 취득세, 재산세(5년간) 감면의 세제 지원은 물론 대상자 모두에게는 측량수수료의 30% 감면혜택도 제공한다.

특히 지붕이 슬레이트인 주택을 철거하고 신축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336만원 범위 내에서 슬레이트 철거·처리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농협자금 총 84억원의 예산을 들여 120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신청자의 여건에 맞춰 사업이 진행된다.

손영범 도시건축과장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주택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올해 주택슬레이트 철거·처리 293동, 주택지붕개량 350동, 주택개량 120동, 빈집정비 100동, 저소득층 집수리 93가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총 11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병선기자

금산군 관계자가 지난 21일 다락원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주택 개량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산군 관계자가 지난 21일 다락원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주택 개량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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