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이 충북의 보육지원 예산 확충을 강조했다.

22일 보건복지부가 오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충북의 보육지원예산은 타 광역시도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아동 1인당 시도 및 시군구 특수보육시책사업 비용의 전국 평균은 71만7천원인데 비해 충북은 64만5천원으로 약 7만2천원의 격차를 보였다.

시군구 자체지원사업을 제외한 광역시도의 보육지원 예산 격차는 더 컸다. 보육아동 1인당 전국 평균은 54만원이었으나 충북도는 17만6천원으로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2017년 기준 보육아동 1인당 지방정부 특수보육시책사업 예산규모를 보면 충북은 광역시도가 17만6천원이고 기초자치단체가 46만9천원으로 시군구의 부담이 높은 반면, 충남은 광역시도가 60만9천원, 시군구가 11만1천원으로 오히려 광역시도의 예산비중이 더 높았다. 또한, 전체 보육예산(국비 포함) 중 광역시도 특수보육시책사업비의 비중에서도 충북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 의원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충북도의 보육지원예산을 확충해 도민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복지 충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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