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화이글스의 청주홈구장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한화이글스는 올해 지난해보다 1경기 늘어난 7경기를 치르는 등 ‘청주팬 사랑’을 이어간다.

특히 한화이글스는 선수단 피로도 등을 고려해 제2구장 경기를 줄이는 추세에도 올해 청주구장 게임을 지난해보다 늘리고,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18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올해 청주홈구장에서 6월 19~21일 LG 3연전, 8월 9~10일 넥센 2연전, 9월 13~14일 SK 2연전을 펼친다.

한화는 2015년 5경기, 지난해 6경기에 이어 올해도 게임 수를 늘렸다.

구단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제2구장 경기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청주구장 경기를 늘리는 게 사실 쉽지만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2015년 울산 문수구장(롯데), 경북 포항구장(삼성)은 각각 10경기가 열렸다가 지난해 6경기로 줄었다.

제2구장 경기가 원정과 다름없다 보니 선수단 피로도가 무척 심하고 컨디션 조절 실패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다른 구단과 달리 한화는 2015년부터 매년 청주 경기를 1게임씩 늘리고 있다.

청주팬에 대한 한화의 보이지 않는 사랑과 배려는 그간 이뤄진 각종 이벤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시즌 때 퓨처스리그 8경기가 청주구장에서 열렸다.

정규리그 못잖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청주팬들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구단의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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