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단양 구경시장이 전통시장과 철도를 잇는 팔도장터 관광열차 운행 탐방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팔도장터관광열차는 여행객의 발길을 전통시장으로 이끌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레일이 협업해 추진하는 문화·관광 상품이다.

코레일은 자체 홍보를 통해 관광객을 모집한 뒤 군과 협의를 거쳐 4∼11월 사이 3차례에 걸쳐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군은 도담삼봉∼만천하스카이워크∼단양강잔도∼구경시장(A코스), 사인암∼충주호유람선∼구경시장(B코스) 등의 관광코스를 마련하고 버스를 이용한 투어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구경시장 상인회도 떡메치기와 장터노래자랑, 7080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구경시장은 1만4천34㎡의 터에 120여 점포가 들어서 있다. 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진행해 아케이드, 주차장, 다목적 문화광장 등을 설치하며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또 민선 6기 출발과 함께 전통시장 매니저·해설사, 축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 왔다. 전통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온누리상품권의 유통금액도 지난해 1억6천689만원으로 2016년 1억5천293만원보다 증가했고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단양사랑상품권도 지난해 13억2천665만원으로 2016년 11억8천560만원 보다 2억6천105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구경시장은 우수시장박람회에서 전국 120여개 명물 시장과의 경쟁 끝에 우수시장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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