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인사조치 지시
공공기관 책임자 엄중 문책도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채용비리로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강원랜드 직원 226명에 대해 직권면직 등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그 후속 조처를 철저하게 속도를 내서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내용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나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부정합격자에 대한 앞으로의 조처 방안을 논의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채용비리로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강원랜드 226명 전원에 대해서는 “직권면직 등 인사 조처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강원랜드 226명은 검찰 수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조사 결과 점수 조작 등을 통해 부정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로 지난달 5일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일부 예상되는 강원랜드 226명의 법적 반발 등에 대해서는 대응해 나가면 된다는 방침 아래 해당 부서에서 조속한 면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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