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p 상승…민주당은 미투 악재에도 51.5% 기록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국정수행 지지율이 여권 성추문을 딛고 한반도 외교 성과에 나란히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15일 tbs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유권자 1천5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주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69.2%로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오차범위 ±2.5%포인트 이상의 상승세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포인트 내린 24.0%였다. ‘모르겠다’ 또는 ‘무응답’으로 답변한 비율은 0.8%포인트 증가한 6.8%였다.

리얼미터는 “여권 인사의 성폭행·성추행 여파가 퇴조하고 지난주 있었던 3·5 남북합의, 북미 정상회담 합의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가 확산되기 시작했다”면서 “성폭력이 여야 또는 진영 간 문제라기보다 왜곡된 권력관계에 의한 사회 전반의 문제란 인식이 퍼진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4%포인트 오른 51.5%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0.3%포인트 떨어진 18.9%, 바른미래당은 1.0%포인트 내린 7.4%였다. 정의당은 0.4%포인트 하락한 4.8%,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8%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 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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