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조사 결과 22곳 모두 D등급…대체로 양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교통흐름 개선을 위해 2017년 12월에 실시한 ‘행복도시’ 내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한 제9차 교통량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8차 교통량 조사(2017년 6월) 이후 2·3생활권 주민 입주에 따른 통행유형(패턴)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도시 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22개소에 대해 영상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출·퇴근시간대(첨두시간) 서비스수준이 조사대상 지점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나타나 비교적 교통흐름이 원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통량은 제8차와 비교해 출근 시 6.4% 증가, 퇴근 시 0.1% 감소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대전방면 교통량이 방향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8차 조사에 해들교차로(대평동-유성)는 22.9%, 새샘교차로(소담동-신탄진)는 16.3%로 교통량의 급격한 증가가 있었으나, 이번 9차 조사에는 각각 0.7% 감소 및 0.1% 증가로 교통량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모든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이 모두 ‘D등급’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각 교차로의 방향별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현시 및 차로조정 등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은하수 및 주추지하차도 북측 상부, 파란달교차로 등은 신호현시 조정으로 너비뜰 및 세종, 양지초4거리 교차로는 차로운영을 최적화해 현재 ‘C, D 등급’의 서비스 수준을 ‘C 등급’ 이상으로 개선, 새샘교차로 인근 외곽순환도로 지정체에 대해서는 시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복 행복청 기반시설국장은 “중앙부처 2단계 이전 직후인 2013년 11월부터 시작한 교통량 조사는 연 2회 실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올해 6월에도 제10차 교통량 조사를 실시해 행복도시의 교통흐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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