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랑 운동·책놀이·책꾸러미 배부 등 프로그램 다양

 

충북 청주오송도서관이 아기 출생과 동시에 그림책을 선물하고, 그림책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갖게 함으로써 가정의 그림책 육아를 지원하는 영유아 독서운동인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추진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에 일조하고 있다.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

오송도서관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오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18년도 청주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선포식에는 청주시장 권한대행 이범석 부시장을 비롯해 자원활동가와 아기를 포함한 200여명이 참여해‘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문을 낭독하고, 올해 책꾸러미 선정 도서인‘누구게’를 아기들과 함께 읽고 자원활동가들이 책놀이 시연을 펼칠 계획이다.

●책꾸러미 배부로 ‘책사랑 운동’ 본격 추진

이날 선포식을 기점으로 2018년도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시 산하 모든 공공도서관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는 오는 31일부터 0세(2018년생)~3세(2016년생) 영아들을 대상으로 책꾸러미(8천부) 배부에 들어간다. 꾸러미에는 그림책 2권, 놀이용 크레파스 또는 손수건, 부모 가이드북이 들어 있다.

●책놀이 및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15일부터 청주시 권역별도서관 11개관에서 진행되는 책놀이(사진)는 그림책을 매개로 이야기와 노래, 리듬, 운율놀이, 손유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아기와 엄마는 강사와 자원활동가가 이끄는 대로 즐겁게 참여하면서 정서적 친밀감을 높이게 되고 아기는 지적·정서적·사회적 성장에 도움을 받는다. 또 육아 지도 및 정보를 전달하고, 가정육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그림책을 활용한 감정코칭 등의 부모교육 강좌 및 선정도서 작가 강연 등의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자원활동가 및 공동육아동아리 육성

도서관 자원봉사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책놀이 운영을 위한 전문 자원 활동가를 양성한다. 2011년부터 총 30여명의 자원활동가가 학습을 마친 후 오송도서관 등에서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는 권역별 1도서관 1자원활동가 동아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도서관에서 정기적으로 아기와 양육자가 모여 그림책을 읽어주고 음악·미술 등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 책놀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여러 활동들을 응용해 양육자가 일일 선생님이 되는 품앗이 공동육아를 진행한다. 현재 청주시 권역별 도서관을 중심으로 20개의 공동육아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태교독서 운영

도서관 인근의 자연친화적 환경과 독서교육을 결합시킨 특화 프로그램으로, 예비부모에게 책을 통해 아기와 소통하는 법을 제공하고 생애주기별 독서활동의 근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임산부를 위한 그림책 태교’ 등의 강좌를 개설해 책을 통한 태교방법과 육아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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