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서 밝혀…“민방위훈련 스승의 날 열려 실효성 낮아”

김지철(사진) 충남교육감은 15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 지진대피훈련을 겸해 실시하는 민방위훈련이 스승의 날인 5월 15일 열리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일정변경을 정부에 요청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오는 5월 8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실시되는데, 민방위훈련은 스승의 날인 15일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스승의 날에는 적지 않은 학교가 휴업을 실시하기 때문에 학교에서 훈련의 실효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충남의 경우 37%의 학교가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안전취약계층에 속하는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휴업일이 아니더라도 학교별 자체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교육감은 “지진, 화재 등으로 인해 재난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대응 안전훈련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하고 있다”며 “가장 실효성 있는 일정과 훈련으로 학생들의 훈련 참여 여건을 보장하고 교육현장의 실제적 재난대응 능력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