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5대암 조기발견으로 치료 가능·생존율↑”
시·군보건소 1대 1 상담전화·캠페인 등 홍보 박차

 

충남도가 국가암검진 수검률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암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올해 국가암검진 수검률 50% 돌파를 목표로 홍보 활동 등에 집중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국가암검진은 국내에서 발병률이 높고, 조기 진단으로 치료할 수 있는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최근 의학기술이 발전하고, 검진 활성화에 따른 암 조기 발견으로 5대 암의 5년 생존율은 2010∼2014년 70.3%로 크게 높아졌다.

모든 질병 중 암으로 인한 사망이 33년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도 암의 3분의 1은 예방활동으로 막을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내 국가암검진 수검 대상자는 2천200만명으로 수검률은 47.6%에 달하며, 충남의 경우는 수검 대상자 88만명에 47.7%의 수검률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도는 올해 국가암검진 수검률 목표를 52%로 설정, 홍보 활동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우선 수검률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1대 1 상담전화를 시·군 보건소로 하여금 집중 추진토록 하고 있다.

또 연중 암 검진 분위기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중밀집장소 및 기업체 방문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암 예방의 날’인 오는 21일에는 암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 환기를 위해 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편다.

홍보 활동에는 영상과 소책자, 리플릿, 인포그래픽, 일러스트, 포스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13일에는 국가암검진 수검률 제고 방안 논의를 위해 도와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각 시·군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건강보험관리공단 대전지역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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