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군수 “함께 통합 청주시 비전 완성할 것”…정 예비후보, 인지도·정당내 입지 보강

 

이종윤 전 청원군수가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 민주당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캠프에 합류했다.(사진)

정 예비후보는 이 전 군수의 합류로 약점인 지역 내 인지도와 정당 내 입지를 보강, 이번 선거에서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군수는 13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부지사와 함께 통합 청주시의 비전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훨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청주·청원을 자율적으로 통합했는데 현재 청주시는 제대로 된 비전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승훈 전 시장이 지난 4년간 열심히 시정을 꾸려 나갔지만 시민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옛 청원지역 주민들이 통합에 대한 불만이 많다”며 “지지부진한 통합 청주시의 모습에 마지막 청원군수이자 통합에 앞장선 군수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정 전 행정부지사를 도와 못 다 이룬 통합청주시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태기로 결심했다”며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품과 어떤 일이든 훌륭하게 처리하는 업무능력이 뛰어나 정 전 행정부지사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기초자치단체의 장은 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정치행위를 하는 정치가 보다는 시민 살림을 살필 수 있는 살림꾼, 행정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옛 청원군 출신인 이 전 군수는 청원군 기획감사실장과 충북도 바이오산업과장, 청원군 부군수 등을 역임했다.

그는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 5기 청원군수에 당선됐으며, 재임 기간 청주시와 자율 통합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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