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22곳 대상 예방교육 운영 실태 등 파악

 

여성가족부는 12일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방지조치 특별점검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현황 및 보완대책’의 일환이다.

여가부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중 올해 점검대상 2천22개 기관에 대하여 예방교육 운영실태, 사건 조치결과, 재발방지대책 수립 여부 등을 점검하게 된다. 

이번 점검은 최근 ‘미투(#Me, Too) 운동’으로 확인된 우리사회 뿌리 깊은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공공부문부터 선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 하에 추진되는 것이다. 

여가부는 점검을 통해 공공부문 각 개별 기관의 성희롱·성폭력 발생실태, 기관 내 사건처리 시스템 작동여부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온라인을 통해 각 기관별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파악하는 사전온라인 조사를 먼저 실시한다.

이어 전문컨설턴트가 포함된 여가부 현장점검과 기관별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한다.

이 같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심층점검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추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이번 특별점검으로 공공부문의 성희롱·성폭력 실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피해자 보호 및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이라며 “그동안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 마련한 일련의 대책들을 범정부 협의체를 중심으로 종합화·체계화해 이행해 나가면서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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