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찾아 화재참사 희생자 추모·도민과의 대화 가져

7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천시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논란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7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제천시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주댐 인공호수 명칭 논란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7일 제천시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먼저 청전동 시민시장실에 마련된 화재참사 분향소를 찾아 화재 참사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만나 “이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난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어울림 체육센터를 찾아 장애인 체육시설을 둘러보고 재활 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을 만나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제천시민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분위기 조성 및 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오후 3시30분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장, 기업인, 농업인 등 250여명의 시민들에게 2018년 도정운영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충북은 어려운 국내외 정치·경제상황에도 역경을 딛고 민선6기(3년 반) 투자유치 40조원,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3.54%, 공장등록증가율 전국 1위, 종업원 수 증가율 전국 2위, 최근 5년간 1인당 GRDP 증가율 전국 1위, 화장품생산액 전국 2위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천연물종합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천연물 원료재료 거점시설 및 조직배양시설 구축 등 미래 핵심 전략산업 발굴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천시의 노력이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한 버팀목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시민이 주인되는 행복한 제천이 실현 될 수 있도록 중부내륙고속화도로(청주 북이~제천 봉양) 건설, 중앙선(제천~원주) 복선 전철화, 제천~강원 평창 국지도(82호선) 확장·포장 등 교통망 확충과 제천 제3산업단지 조성,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육성, 행복주택 및 공공실버주택 건설, 경찰청 제천수련원 및 한국환경관리공단연수원 건립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건의된 파란채아파트 앞·이마트~강저택지지구·내토중학교~탑안로 도로개설, 박달재 자연휴양림 내 카라반캠핑장 조성, 봉양읍 원박리 본동교 재설치 등의 건의사항에 대해 “사업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사전절차 이행, 소규모 위험시설 지정고시 등이 마무리된 후 도의 재정여건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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