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지질생태 공원 개장

증평군이 도안면 노암리 연암저수지 일원에 자연을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는 7만5천㎡규모의 지질생태 공원을 조성했다.(사진)

군은 2014년부터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연암저수지 일대에 서식하는 동·식물과 지질자원 보전, 생물 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연암저수지 지질생태 공원을 개장했다.

지질생태 공원은 지질현상을 보며 걷는 지질탐방로와 △저수지 주변 다양한 수변식물을 학습하는 생태체험장 △산책길을 따라 형성된 다양한 암석과 지질이 전시된 암석원 △저수지 제방의 우수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제방부 쉼터 등이 조성됐다.

또한, 출렁다리와 숲속 피크닉장 등이 조성돼 있어 공원을 찾은 이용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연암저수지 일대 우수한 생태자원을 체험하기 위해 지질 생태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물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안면 노암리 연암저수지 일대에는 신갈나무 등 7개종의 식물과 나무들이 군락지를 이루고 있으며, 다양한 식물자원과 검은 등 뻐꾸기, 44개종의 조류와 너구리, 14종의 포유류와 도룡뇽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저수지 주변에는 수십억년 전에 생성된 선 캠브리아 편마암과 중생대 화성암, 백악기 퇴적암 등이 분포돼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