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경(영동군 설계리)

젊은 신문임을 내세우며 창간한 충청매일가 벌써 5주년을 맞았다니 축하드린다.
창간 때부터 지켜봐 온 독자로서 충청매일는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뒤늦게 출발한 신문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초창기에는 편집에서부터 기사내용까지 왠지 어설퍼 보였으나 지금은 충청권의 어느 신문보다 자기 목소리를 분명히 내는 앞서가는 신문임을 느끼게 한다.

특히 자치단체의 실정을 냉철히 파고드는 기획기사와 선진시민 의식을 유도하는 캠페인 등이 눈에 띈다. 연중기획으로 연재되고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여는 사람들’도 각 지역에서 소리없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따뜻한 이웃의 얘기를 접해 때로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다만 경제면에 지역 소식이 너무 적게 올라오는 것 같아 아쉽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제가 서울 위주이다 보니 지역 소식이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짐작도 가지만 그래도 내가 주부여서인지 지역의 살림살이 동향이 궁금하다. 빡빡하고 단조롭게 편집되고 있는 지면도 눈에 확 들어오게 개선됐으면 좋겠고,  칼라면의 색깔도 산뜻하게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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