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분(청주시 영운동)

충청매일만의 색깔이 있다.

가정주부인 나는 지난해 3월, 유난히 지역사회 돌아가는 소리에 관심이 많은 남편과 결혼한 덕분에 충청매일를 처음 접했다. 결혼 전 본래 남편은 충청매일가 아닌 다른 지역 일간 신문을 구독했었다.
남편은 그러나 결혼 후 돌연 “충청매일가 색깔이 있다”며 충청매일를 구독하기 시작했다.
정말 충청매일는 달랐다.

그동안 지역 일간지들은 너무 기관 홍보에 의존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충청매일는 끈질긴 취재로 의혹을 파헤치는 속보력, 사회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객관성, 논리력과 설득력을 바탕으로 한 기관비평, 지역정가와 동네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뉴스를 다루고 있음은 물론 소수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 지역 전체의 여론으로까지 승화시켜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남편의 말대로 충청매일를 색깔에 비유하면 정열이 넘치는 ‘붉은 색’이다. 
지난 5년 동안 충청매일가 보여줬던 역동적인 모습처럼 앞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며 ‘지역사회 산증인으로서’ 보다 정렬적인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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