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독수리 연(鳶)을 띄우는 등 방역 활동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충남 당진의 종계농가와 천안의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이동하는 철새로 인한 AI 전파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가금농가 82호에 독수리 연(鳶) 400개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충남도 내 하천변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혹한기를 지낸 철새가 서서히 북상하고 있는 시기임을 감안할 때 철새로 인한 AI전파가 의심되는 만큼 이들의 천적인 독수리 모양의 연을 띄워 가금농장에 철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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