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300명·주말 1300명 방문

단양소백산에 막바지 겨울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소백산국립공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소백산을 찾은 등산객은 하루 평균 평일 300명, 주말 1천300명 등 총 1만8천54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는 소백산이지만 겨울설경은 그중에 백미(白眉)로 꼽힌다.

최근 계속된 강추위로 산 정상에서는 한 겨울 못지않은 빼어난 설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단양소백산의 설경 가운데 가장 으뜸은 산 정상에 핀 상고대(서리꽃)이다. 

바다의 산호초를 떠올리게 하는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차이로 탄생하는데 전국에 이름난 명산 중에서도 단양소백산이 최고로 평가 받는다.

비로봉과 연화봉, 국망봉 등 산 정상에서 맞는 일출도 빼놓을 수 없는 절경이다.

운해(雲海)위로 솟아오르는 광경은 한려수도 해돋이와 비견될만하다. 등산 동호인들이 꼽는 단양소백산의 매력은 체력에 맞게 오를 수 있는 다양한 코스다.

산 능선을 따라 죽령∼연화봉∼비로봉∼어의곡으로 이어지는 16.4㎞ 구간은 병풍처럼 펼쳐진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매력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코스다. 천동과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구간은 등산 동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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