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서 채택…市 “시민 불신·불안 해소에 노력”

대전시 원자력시설 안전성 시민검증단이 10개월간의 활동보고서를 채택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앞서 시민 검증단은 원자력연구원의 원자력시설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3월 27일 27명의 관계 전문가로 구성됐고 10개월 동안 모두 37회의 회의와 7차례의 현장점검, 경주 월성 방폐장 견학 등을 통해 원자력안전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해온 바 있다.

특히 이들 시민검증단은 국내에서 처음 원자력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시민이 직접 검증하고 확인했다는 점과 실험체를 제작해 내부 부실공사 논란을 빚은 하나로 원자로에 대해 진동대 시험을 실시해 안정성을 확인했다는 점과 원자력시설 안전성 검증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또 검증 과정에서 연구원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원자력 안정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는 등 원자역 안정 검증 활동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였다는 점 등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채택된 활동보고서에는 6개 분야 검증 결과와 제도 개선사항이 담겨있고 원자력시설에 대한 시민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는 자료로 관계기관에 제공된다.

박재묵 시민검증단 단장은 “검증단 활동은 일단 종료되고 최종보고서까지 채택했다”며 “하지만 시민의 안전이 실질적으로 향상되기 위해서는 원자력연구원은 물론 지자체와 원자력 규제기구들이 보고서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제안된 정책적 제언들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진찬 시 안전정책과장은 “시민검증단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필요한 안정성 확보 조치를 추진해 원자력시설에 대한 시민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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