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계속되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및 산불 방지를 위해 6개 읍면서 열릴 예정이었던 7개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한다.

군에 따르면 옥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해 구읍 상계체육공원 일원서 기원제, 달집태우기 등 대보름맞이 민속놀이를 취소했다.

그러나 지역에서 매년 열었던 옥천읍 마조제와 동이면 청마탑신제, 청산면 교평지신밟기 등 6개 행사는 규모를 축소해 열게 된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10시30분부터는 안남면 주민자치위원회 등 70명이 참석한가운데 면사무소 앞 돌탑에서 기원제와 지신밟기 행사를 연다.

다음달 1일 오전 11시30분에는 이원면 바르게살기위원회 주관의 대보름맞이 기원제가 100여명의 주민이 모인 가운데 면사무소 일원에서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연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옥천읍 옥주문화동호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해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마조제를 열고 기원제를 지낸다.

또한 청성면 궁촌마을회관에서도 오후 6시30분에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궁촌리 마을 어귀에서 대보름 행사를 열고 달집을 태우며 안녕을 기원한다. 2일 오전 10시에는 동이면 청마리 마티마을회가 주관해 청마폐교 옆 돌탑 앞에서 탑신제(충청북도 민속자료 제1호)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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