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4명 가량이 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자살충동을 느낀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가정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가 지난 5월부터 두달간 전국 초.중.고 재학생 1천4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체조사 대상청소년의 36.6%가 “자살충동을 느껴봤다”고 응답했다. 자살충동을 느낀 이유로는 34.5%가 부모와의 갈등을 꼽았고 이밖에 성적부진(27.5%), 학교에서의 따돌림(9.2%), 학원폭력(4.8%) 순으로 응답, 부모와 자녀간 돈독한 유대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54.6%가 `학원수업이 학교수업보다 더 유익하다’고 답한데 비해 `학교수업이더 유익하다’고 한 학생은 45.4%에 그쳐 공교육의 실상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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