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은 ‘에스비테크’…기성액 상위업체 편중은 여전

㈜대원이 지난해 충북도내종합건설사 중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원건설과 ㈜두진건설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20일 발표한 ‘2017 건설공사 신고 현황’을 보면 이같이 나타났다. 대원은 1천764억원을 실적을 올리며 도내 1위를 차지했으며 1천446억원을 올린 원건설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실적 7위를 기록한 두진건설은 1천178억원을 실적을 올리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일진건설산업(1천36억원), 대흥종합건설(965억원), 삼보종합건설(777억원), 대원건설(506억원), 인종합건설(446억원), 대화건설(383억원), 원종합건설(310억원) 순이다.

도내 회원사 393개사 중 100억원 이상의 실적 업체는 54개사이다. 기성액과 계약액이 전무한 업체도 총 20개사이다.

회원사 상위 10% 업체의 신규 수주액은 1조 1천988억원, 총 기성액은 1조 4천153억원으로 전체 대비 각각 50.63%와 56.14%를 차지하면서 상위 업체로 편중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었다.

㈜에스비테크가 지난해 1천552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충북도내 전문건설업 수주 1위를 차지했다. ㈜대우에스티와 ㈜대신시스템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이날 2017년도 도내 전문건설업 실적신고 접수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회원사 1천871개 업체가 실적신고를 한 결과 실적 1위는 (주)에스비테크(1천552억원), 2위는 ㈜대우에스티(875억원), 3위 ㈜대신시스템(544억원)로 나타났다.

이어 (주)케이이씨(451억원), (주)해광(431억원), (주)윈체(427억원), 인성개발(402억원), 대흥토건(380억원), 효성산업개발(375억원), 성풍건설(362억원) 순이었다.

도내 신고된 공사실적액(기성액)은 총 2조6천314억원으로 전년대비 2천837억원(12.1%)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실적신고 상위 10%(198개 업체)의 매출액 증가의 영향으로 전체 기성액과 평균 기성액이 증가했다.

반면, 전체의 78%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해 지역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겪고 있는 수주난은 더욱 심각한 것으로 협회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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