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총생산 4% 조기 실현 박차
도내 수출기업 실적점검 등 채택

충북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지역내총생산(GRDP) 4% 조기 실현을 위한 전열 정비에 나섰다.

도는 신규 산업단지 지정 확대와 수출기업 실적 점검 등 GRDP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11개 이행과제를 채택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GDP 대비 4% GRDP 실현은 민선 5~6기 이시종 충북지사의 도정 슬로건이다. 2016년 기준 3.54%인 GDP 대비 GRDP를 2020년까지 4%로 끌어 올리겠다는 게 도의 의지다. 

올해 투자유치 목표를 8조원으로 정한 도는 220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고 고용률 또한 72%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근로자 유입과 소비를 유발하고 지방정부 세수 증대에도 기여하는 투자유치는 GRDP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도가 정한 경제성장 11개 과제 중 첫 번째가 공격적 투자유치인 것은 이 때문이다. 도내 11개 시·군과 도청 실·국별, 팀과 개인별 투자유치 목표액도 설정하기로 했다.

도내 기존 기업 신·증설 지원, 투자협약 기업 사후관리 강화, 신규 산업단지 지정 확대, 도내 수출기업 실적점검, 일자리 로드맵 작성, 생산적 일손봉사 확대 등을 이행과제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육성자금 실행률과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창업·벤처기업 육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해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중소기업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의 투자가 도민 소득 증대와 도내 생산품의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4% 경제 실현을 앞당길 수 있다”며 “경제성장을 도민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