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명품사과로 인정받고 있는 충주사과가 올해도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충주시는 지난 14일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충주APC)를 통해 후지사과 36t(한화 1억5천400만원 상당)을 선적,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사과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LA)와 동부 뉴욕지역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수출되는 사과는 기존 저가 중과 위주 수출에서 탈피해 고품위 대과 위주로 충주사과의 우수성을 미국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출은 소량 수출이 아닌 대미 수출 검역 승인을 받은 사과 전량(36t)을 단기간에 일괄 수출하는 것인 만큼 미국 현지에서 충주사과의 인기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주APC는 검역이 까다로운 미국 수출용 사과 생산을 위해 100% 계약재배와 철저한 농가 지도교육은 물론 최신식 선별 시설과 훈증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이창희 농정과장은 “시는 사과 뿐 아니라 신선농산물의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물류비와 수출용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청탁금지법 시행과 외국산 농산물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수출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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