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천혜숙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는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분야 공약발표를 했다.

천 교수는 “청주형 기초보장제도를 도입하겠다”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소득기준을 중위소득 30%에서 40%까지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활이 어려우나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제외된 사람 중 확대 기준에 맞는 사람에게 맞춤형 생계급여 기준액의 15~35%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재 가구 수준과 보험료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저소득층 건강보험료를 받을 수 있다”며 “일정 기준에 부합해도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치매 노인에 대한 강화 대책도 내놨다. 천 교수는 “보건소별로 치매 코디네이터를 배치해 일대일 매칭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의료 공공성 확대와 의료 복지 향상과 관련해 “장애인 전용 병원과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신건강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흥덕구와 청원구에 기초건강증진센터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밖에 복지 사각지대 제로화,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저출산 관련 예산 확대,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