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비티 스포츠어코드 전 회장 접견

 

이시종 충북지사가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내한한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Francesco Ricci Bitti) 스포츠어코드(SAC) 전 회장을 만나 SAC 충북 유치 방안을 협의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강원 강릉 씨마크 호텔에서 리치 비티 전 회장을 접견하고 2019년 SAC 충북 유치를 협력을 건의했다.

SAC(SportAccord Convention)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컨벤션 행사로 체육계의 UN 총회로 불린다.

IOC위원장 등 100여개 국제경기연맹·대회조직위 등 2천여명의 체육계 주요 인사가 한 도시에 모여 6일간 진행한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를 계기로 SAC 유치에 뛰어든 충북은 지난해 6월 2019년 SAC 유치 의향서를 SAC 본부에 제출했다.

SAC 개최지는 이 행사 주최를 위해 2003년 스위스 로잔에 설립한 SAC 본부가 선정한다.

SAC본부는 지난해 하반기 청주의 개최 여건 등을 실사했다.

그러나 호텔과 전시 공간 부족 등의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사는 이날 부족한 호텔은 그랜드플라자호텔, 락희호텔, 하워드존슨호텔 등 청주 지역 3개 호텔을 연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전시 공간 부족 문제는 호텔 내 주차장을 이용한 야외 전시로 해결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의 적극적인 설명에 리치 비티 전 회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2019년 SAC 유치전에는 충북과 함께 홍콩 등 6개국 이상이 나선 상태다. SAC 개최지는 오는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SAC 총회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