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 등록
김병우 교육감과 3자대결 전망

오는 6·13 충북도교육감 지방선거가 ‘미니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5면

지난 선거에서 무주공산인 교육감선거에 후보들이 난립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6·13지방선거 시도지사·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심의보(65) 충청대 교수와 황신모(64) 전 청주대 총장 단 2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날 분위기로 보면 종전 선거 때 나타났던 후보자 난립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2014년 치러졌던 6·4지방선거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첫날(2월 4일)에는 접수 시작과 동시에 김병우 현 도교육감을 비롯해 총 5명이 등록했다. 이후 후발주자 2명이 추가되면서 예비후보자는 총 7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후보자 등록으로 본선에 진출한 주자는 4명에 달했다.

당시와 비교했을 때, 이번 선거는 예비후보 기근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그동안 교육감 출마 주자로 자천타천 거론됐던 지역 인사는 10명에 달했다. 후보 난립이 예상됐으나 같은 상황은 되풀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 등록은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5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앞으로 추가 등록이 있을 수도 있으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마평에 올랐던 주자 중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 둘 뿐이다. 나머지는 움직임조차 감지되지를 않는다.

후발주자가 없다면 교육감 선거는 단일화 변수에 따라 김병우 현 교육감을 상대로 한 양자 또는 삼자 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

재선을 노리는 김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 없이 후보자로 바로 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프리미엄을 충분히 누린 뒤 본선에 바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오는 5월 24~25일이다. 예비후보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에도 선거사무소 설치, 명함 교부, 이메일 발송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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