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 성명 발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과정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회협의회는 “분단과 전쟁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한반도에서 평화의 축제가 열리게 됐다”며 “북한과 미국이 각각 정치적 목적이 달리 있겠지만 모든 이해관계를 차치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의 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군사적 행동들이 중단되고 남북 간 북미 간 대화와 민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올림픽은 갈등과 폭력, 전쟁과 학살이 자행되고 있는 세계를 위한 평화의 제전이다. 비록 상업화의 논란이 있지만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차별과 갈등 속에서 세계평화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걸음으로 이어져 왔음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올림픽들을 계기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평화지대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올림픽의 참된 평화정신을 이어받아 남북과 북미와 동북아시아의 국가들이 세계 평화의 건설자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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