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인 가운데 충청지역의 기온이 치솟아 불쾌지수가 83을 넘어 올 들어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낮 최고 기온이 2일 오후 4시 현재 추풍령 34.3도를 비롯 청주·대전 32.1도로 예년에 비해 평균 4.4도 높았으며 불쾌지수는 추풍령이 83.2%, 청주가 82.5%까지 치솟았다.

기상청은 “이 같이 높은 불쾌지수는 7월 하순부터 8월 사이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83을 넘은 것은 7월 초순으로는 극히 이례적인 데다 올 들어 처음”이라며 “장마비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3일 충청지역의 날씨는 구름 많고 소나기가 곳에 따라 내리겠으며 낮최고 기온은 청주 30도를 비롯 충주·괴산 29도, 제천 27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한편 불쾌지수는 온도와 습도에 비례해 75% 이상은 사람의 10% 불쾌감을, 80% 이상은 절반정도가 불쾌감을 나타낸다.

또 83이 넘을 경우에는 전원이 불쾌감, 86을 넘으면 모두가 매우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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