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 캐스터·해설진 “신인상 0순위”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사진)이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기대주로 꼽혔다.

KLPGA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캐스터와 해설진 7명을 대상으로 ‘2018 KLPGA 투어 최고의 기대주’에 관한 설문을 했다.

응답자들은 모두 지난해 아마추어로 KLPGA 투어 2승을 기록하고,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프로 전향 후 첫 승을 기록한 최혜진을 거명했다.

고덕호 위원과 김영 위원은 “설명이 필요 없다. 루키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미 실력이 입증됐기 때문에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심의 여지없는 올 시즌 신인상 0순위”라고 평가했다.

배기완 캐스터와 서희경 위원도 “2018시즌 개막전 우승으로 부담을 없앴다. 심리적으로 편해진 최혜진이 지난해 아마추어로서 기록한 2승을 넘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

최혜진은 지난해 프로 데뷔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19년 만에 아마추어 2승을 달성했다.

7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에서 박성현에 이어 준우승하며 세계 골프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8월 프로로 전향했고, 불과 3개월여 뒤인 12월 베트남에서 펼쳐진 2018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신인이 개막전부터 우승한 것은 KLPGA 투어 역대 최초다.

최혜진은 미국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풀타임 시즌을 앞두고 꾸준한 성적을 내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가다듬고 있다.

KLPGA 투어는 3월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2018시즌 긴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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