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6.2% 증가…‘소화기관·신진대사’ 판매액 최다

 

우리나라 국민의 연간 의약품 소비량이 5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16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약 통계’에 따르면,  의약품 연간 판매액은 2016년 26조4천40억원으로, 전년(24조6천74억원) 대비 7.3% 증가했다. 2016년 의약품 3만6천567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다.

국민 1인당 연간 의약품 판매액(조제료 등 관련 행위료 포함)은 2016년 51만5천244원으로, 전년 48만5천194원보다 6.2% 증가했다.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2010년 처음 40만원대에 진입했고, 2011년 대비 5년새 16.3%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09년 38만2천712원 △2010년 41만1천308원 △2011년 44만3천47원 △2012년 43만4천680원 △2013년 44만9천161원 △2014년 46만9천344원 △2015년 48만5천194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의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이 2016년 기준 7만7천87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심혈관계 6만3천913원, 전신성항감염약 6만1천72원, 신경계 4만3천747원, 혈액 및 조혈기관 4만3천474원, 근골격계 2만7천900원 등 순이다.

보고서는 “판매액 증가폭보다 소비량 증가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며 “약가 인하 정책과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활성화로 인해 전체적으로 의약품 가격이 낮아진 것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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