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나눔교회 목사·시인

선거철이 돌아왔다. 몇 달 남지 않은 선거일을 두고 후보들은 출판기념회를 열고 조직을 정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촛불혁명 후 첫 번째 맞이하는 지방선거이다. 이번 지방 선거에는 단체장과 시·도의원을 잘 뽑아야 하겠다. 과거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있다거나 기존권력에 편승해 기득권을 챙기려는 후보들은 투표하는 주권자들이 잘 파악 하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그것은 공정한 인물 평가를 위한 심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일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과 도지사는 새로운 인물로 교체해야 한다. 그래야 촛불혁명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적폐청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 될 것이기 때문이다. 공천헌금을 내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사전 투표를 위해 돈으로 사람을 모으고, 당원을 모아서 세가 큰 사람이 공천을 받았다. 이런 폐단을 없애고 공천이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정치를 하려고 하는 정치 지망생들이 많이 생겨 날 것이다.

박근혜 시대의 정치는 비참하게 흘러갔다. 현재 청주시장은 4개월간 공석으로 있다. 앞으로 이명박 전직 대통령도 각종비리에 연루되어 조사를 받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구속이 될 것이다. 사자방이다. (4대강사업,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이런 비리 말고 또 있다. 국정원 특수 활동비, 다스의 부정부패, 국정원댓글 사건, 이루 헤아릴 수가 없이 많다. 이번 선거에서는 바로 이렇게 부패한 과거를 심판하는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 아부하고 기생해 기득권을 챙긴 부조리와 비리의 온상을 적폐청산이라는 촛불혁명의 정신으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선거를 통한 공직자들은 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다. 부패한 관료, 공무원들의 인적청산을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철밥통처럼 지키고 자리를 보전하고 있는 부패세력을 척결하는 것이 이번 지방 선거이다.

문재인 대통령 정권의 장관들은 잘하고 있지만 더욱 잘 하려면 1급, 국장, 과장까지는 적폐청산의 대상으로 판단하고 그들을 공직에서 추방해야 했다. 평창올림픽이 대단히 중요하다.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 여론도 좋다. 남과 북이 단일팀을 이룬 아이스하키 그리고 북한 공연단과 응원단을 맞이하고 보게 될 것이다. 감동 그자체일 것이다. 충북에서 새로운 인물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 새로운 국무총리가 탄생하길 바란다. 말하자면 충청북도를 대표 할 인물이 누구냐고 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단 한사람이다. 시장도 해보았고, 국회의원도 해보았고 도지사도 해본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다. 충북에서 촛불혁명을 이끌고 지지한 도지사가 국무총리가 되는 것이 필자가 쓰는 칼럼 제목의 내용이다. 지방선거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당당하고 떳떳하게 국무총리 후보에 필자는 현직 도지사를 추천하는 바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집권당의 후보들이 많이 당선 될 것이다. 왜냐하면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하는 지방 선거이기 때문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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