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결과 보고회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교통신호체계 개선 사업을 통해 차량운행 비용 등 289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소회의실에서 청주시와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교통신호체계 기술운영 용역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을 수행한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지난해 청주 지역 15개 주요 도로축과 314개 교차로, 교통신호 제어기 1천27대를 대상으로 교통신호체계 개선 효과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연간 차량운행 비용 115억원, 교통혼잡 비용 165억원, 환경오염 비용 9억원 등 총 289억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교차로가 있는 청주 시내 도로는 206㎞이며, 이곳에는 황색점멸 475곳, 전 적색운영 386곳, 올 보행신호 31곳, 대각선 횡단보도 10곳, 좌회전 감응식 10곳, 신호·비보호 좌회전 105곳이다.

시는 685개 지점의 신호 시간 350건, 보행 신호 179건, 연동 신호 242건 등 1천333건의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했다.

개선 후 자동차의 평균주행 속도는 시속 39.5㎞/h에서 40.1㎞/h로 1.5% 증가했고 보행자의 횡단보도 평균 지체 시간도 44.8초에서 37.6초로 16.1% 개선됐다. 교통사고 건수는 20% 감소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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