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협 “화재 참사 함께 이겨내요”

충북도와 충북농협이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제천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특별판매 행사를 마련하는 등 지원에 팔을 걷었다.

18일 충북도와 충북농협은 오는 24일까지 ‘제천 지역 농산물 특별판매전’을 열어 제천에서 생산한 사과, 더덕, 약초, 쌀, 잡곡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북농협은 청주시 방서동 하나로마트 매장 안에 제천 농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도는 도청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천 맑은뜰 오대미’ 구매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난 여름 우박 피해를 당한 제천 사과 등 농산물을 구매해 설 선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충북농협은 다음달 12~13일 농협 충북지역본부 광장에 개설할 설맞이 장터에도 제천지역 농산물 특별 판매 부스를 마련해 제천 지역 농산물을 팔아주기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시·군 담당 공무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농정분야 시책 설명회 등을 제천에서 열기로 하는 등 화재 참사 이후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제천 지역 경기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