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양병원에 연 2억5000만원 지원
소아청소년과 설치…전문의 등 배치

충북 보은군이 17일 보건복지부의 ‘2018년 의료취약지 지원사업기관’ 공모사업에 보은한양병원을 선정, 관내 소아청소년들에게 전문의의 진료수혜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소아청소년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 주민의 의료서비스 이용 보장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24개 의료취약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은군이 선정됐다.

의료취약지 지원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보은한양병원은 1차 연도에 3억1천700만원(국비 50%, 지방비 50%), 2차 연도 이후는 연간 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공모 사업비는 시설·장비·인력에 지원하며, 병원은 전문의 1명, 간호사 5명, 임상병리사 1명, 방사선사 1명 등을 배치해야 한다.

보은한양병원은 인력과 시설을 재정비해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함에 따라 그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외지로 나갔던 부모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병원의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열악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었다”며 “앞으로 의료취약지에 대한 보건의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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