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안전 여부 밝혀달라” 촉구

 

더민주당 안장헌 아산시의원(배방·탕정지역구)이 “한국도로공사는 4차선도로 위 고속도로 교각의 안전 여부를 밝혀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6일 논평에서 “한국도로공사는 아산~천안 고속도로를 2015년 착공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며 총 20.86km에 1조1천919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며 “아산시와 직접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지켜보는 시민들은 첫 고속도로 진출입구가 생기는 것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 의원은 “2015년 12월 착공한 1·4·5공구와 2016년 5월 착공한 2·3공구의 공사가 원활한 국비확보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매우 다행이다”며 “하지만 일부 구간에선 상식 이하의 설계로 정작 고속도로 개통으로 편해지는 광역 교통망과 달리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배방읍에서 탕정면을 연결하는 한내로를 지나다 보면 길을 양쪽으로 벌려 공간을 만들고 교각 공사가 진행중이다”며 “교각이 완성되더라도 한내로의 해당 구간은 교각을 우회하기 위한 S자형이 불가피해 해당 구간을 지나가는 시민들의 불편과 위험은 불보듯뻔하다. 1조가 넘는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기존 도로위 교각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한지가 궁금하고 이와관련 영향평가를 받았는지와 결과도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정상적이라면 횡단하는 도로의 양측을 다리로 연결하겠지만 그 예산을 줄이기 위해 국민의 위험을 담보한 결과로 보인다”며 “이와관련 시는 도로공사에게 어떠한 사전협의를 받지 못하고 영향평가 결과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 도로공사가 아산시민에게 해당 교각과 교통 흐름이 안전한지 설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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